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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잠실 송리단길 늦게까지 하는 빈티지 카페 경성광장

by 。。 ᕕ༼✿•̀︿•́༽ᕗ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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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저녁밥을 먹고 나니 시원한 커피가 한잔 생각나더라고요

어디로 가면 좋을까 송리단길을 서성이던 중 발견하게 된 카페 경성광장이에요.

외벽에서부터 느껴지는 인별 갬성!

 

밖에 벤치에서 많은 분들이 오가며 사진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경성광장은 다른 카페에 비해 운영시간이 길어요.

매일 오전 11:00부터 밤 23:00까지 하고 있답니다.

늦게까지 하는 카페 알게 되었으니 자주 갈 카페 리스트에 적어놓아야겠어요:)

위치는 전철역 9호선 송파나루역 1번 출구에서부터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또는 2호선 잠실역 2번 출구에서 석촌호수 동호 방면 송리단길 쪽으로 15분 정도 걸어오시면 되세요.

주차, 무선인터넷도 이용 가능하다고 소개되어 있네요.

 

다른 카페는 주문하러 가면 벽면에 카페 메뉴들이 쭈욱 쓰여있어서 바로 고르고 주문하고 했는데

여기는 그런 게 없고 직원분이 메뉴판을 딱 주셔요.

다른 카페보다는 비싼 감이 좀 있지만 저는 핸드드립 경성거리 커피를 주문했어요.

커피에 대해 잘 알고 먹는 편이 아니라 음료 이름만 봐서는 잘 모르고

맨 위에 메뉴가 가장 기본이겠지 하고 주문했어요 하하하

메뉴판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저트도 간단한 설명이 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매운 음식을 먹고 난 뒤라 디저트도 살짝 당기긴 했는데

이름만 봐선 뭔지 몰라서 다음에 먹자 하고 그냥 넘어갔거든요.

(직원분한테 물어보셔도 될 것 같아요.)

나중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까 테린느라는 케이크인데

일반 케이크보단 더 부드럽고 꾸덕꾸덕한 식감이라고 하네요.

커피 시키고 앉아있는데 주변에 테린느는 꼭 하나씩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저도 다음엔 저녁을 안 먹더라도 비엔나에다가 테린느 하나 꼭 먹고 오겠습니다!

 

 

주문하면서 앞에 보이는 캘리그라피가 이뻐서 한 컷 찍어보았어요.

저는 글씨가 이쁜 편이 아니라 이런 걸 보면

'아~글씨 배우고 싶다'라는 생각이 뿜뿜 들더라고요.

요즘 인생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느라 미뤄지는 것 중 하나인데

얼른 캘리그라피도 배우고 노래도 배우고 악기도 배우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래요.

 

 

앤티크한 소품들과 조명, 흘러나오는 재즈음악이 카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서

빈티지한 감성을 많이 느낄 수 있어요.

저도 모르게 이런 분위기를 카페를 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뭔가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카운터에는 앤티크 분위기 컵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커피를 직접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살짝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맛의 핸드 드립 커피 '경성 거리'에요:)

주변에서는 뭘 드시나 둘러보니 비엔나를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도 다음엔 비엔나를 한번 마셔봐야겠어요.

 

어떤 카페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커피 머신이 계속 돌아가서 시끄러운 곳도 꽤 있는데

여기의 장점이라면 그런 소음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더 대화에 집중할 수 있고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오랜만에 밖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힐링하고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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